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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캐디 솔직 후기】 포천 포레스트힐 CC (포레스트 코스 6홀 2회) 라운딩과 맛집 탐방

by 무탈북 2025.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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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포레스트힐 CC (포레스트 코스 12홀) 노캐디 솔직 후기

노캐디 라운딩과 꿀맛 맛집 산골식당 후기

주말을 맞아 포천의 명문 구장 포레스트힐 컨트리클럽(CC)에서 특별한 라운딩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정규 코스가 아닌, 포레스트 코스 6홀을 2번 도는 12홀 플레이를 노캐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요. 라운딩 후기와 함께 골프장 인근에서 발견한 반전 매력의 숨은 맛집 산골식당 후기까지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포레스트힐

1. 포천 포레스트힐 CC, 포레스트 코스 노캐디 솔직 후기

포레스트 코스는 이름 그대로 숲속을 거니는 듯한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6홀을 두 번 도는 구성이라 체력 부담이 덜했고, 여유 있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코스 난이도와 드라이버 사용 전략

코스 공략에 있어 남성 골퍼는 몇몇 홀에서 드라이버 사용이 전략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파 3 두 개 홀(2번, 5번)뿐 아니라 6번 홀도 거리가 짧아 드라이버보다는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편이 유리했습니다. 코스가 짧게 설계된 홀들이 있어, 장타보다는 정확성을 요구하는 코스였습니다.

반면, 여성 골퍼는 거리 짧은 파 3 홀 한 곳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홀에서 드라이버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타 스트레스 없이 시원한 샷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홀 번호 블랙 티(미터) 화이트 티(미터) 레드 티(미터) 드라이버 사용
1 309 299 254 4 남녀 모두 가능
2 300 293 205 4 남성 제한 (거리 짧음)
3 95 91 80 3 불가 (파3)
4 338 331 256 4 남녀 모두 가능
5 143 138 101 3 불가 (파3)
6 295 288 212 4 남성 제한 (짧음)

🏌️ 필드 컨디션 및 노캐디 플레이 후기

라운딩 전 가장 아쉬웠던 점은 티샷 구간이 천연 잔디가 아닌 매트로 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매트에 티를 꽂기 까다로웠고, 감각도 덜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티샷 매트 외 페어웨이와 그린 잔디 상태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플레이하는 데 큰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노캐디 라운딩**은 장단점이 뚜렷했습니다. 캐디가 없으니 거리 측정을 직접 해야 하고, 공 찾기나 클럽 운반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거리측정기 사용과 상황 판단에 대한 숙련도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우리만의 템포로 여유 있게 플레이 가능했고, 캐디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카트를 직접 운전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불편함 속에서도 골프의 자율성을 경험하며 이해도가 깊어진 시간이었습니다.


2. 라운딩 전후 필수 코스: 반전 매력의 '산골식당' 후기

라운딩 전 아침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산골식당은 첫인상부터 특별했습니다. 식당 외관은 마치 영화 속 '귀곡산장'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독특하고 고즈넉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외관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깔끔하고 분위기 있는 양식당 같은 인테리어가 눈에 띄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산골식당 전경 사진산골식당 내부 및 메뉴판 사진
산골식당
배춧국전복미역국밑반찬
배춧국/전복미역국/밑반찬

🍽️ 메뉴와 맛 평가 (집밥의 반전)

분위기는 양식당 같았지만, 이곳의 주력 메뉴는 정성 가득한 집밥 스타일 한식입니다. 제가 주문한 전복미역국은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고, 함께 간 친구가 먹은 배춧국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었습니다. 둘 다 든든하면서도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라, 라운딩 전후 식사로 완벽했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바로 이 '희안한 반전'에 있습니다. 외관은 전통 산장, 내부는 모던 레스토랑, 파는 음식은 따뜻한 집밥. 이 모든 이질적인 조합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라운딩 전 든든하게 속을 채우거나, 라운딩 후 무겁지 않게 힐링하며 식사할 만한 곳을 찾는다면 산골식당은 필수 방문 코스입니다. 포레스트힐 CC를 방문하는 골퍼라면 꼭 한 번 이 특별한 경험을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3. 결론: 노캐디 라운딩 + 힐링 식사의 완벽한 조합

포천 포레스트힐 CC의 포레스트 코스 노캐디 라운딩은 불편함도 있었지만, 골프의 자율성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잔디 상태도 좋아 플레이 만족도가 높았고, 이후 찾은 산골식당에서의 따뜻한 식사 경험까지 더해져, 이번 포천 골프 여행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선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총평: 포레스트힐 CC의 포레스트 코스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유로운 셀프 라운딩을 즐기고 싶은 골퍼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번에는 정규 코스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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